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澤水困 (易經大意 韓長庚)

困澤水

困井 陽精水之施也 革鼎 陽精水 附於陰精而生長也

 

困은 澤天夬에서 變來하여 陽精水가 兌澤을 決하고 入한 象이오 陰精이 陽精水를 合한 生長卦이므로 胎宮卦가 된 것이다.

困字는 木과 圍로 되어 木이 圍中에 生하는 象이오 木은 震子의 象이니 困은 陽精水가 澤底에 入하므로 陽掩의 象이 되고 震子가 澤底의 圍中에 入하므로 困이라 하니 이는 乾陽의 震子가 入胎하는 象이다. 陽이 陰에 掩蔽되고 있어 困하되 兌澤과 震子의 嘉會하는 바를 失치 아니하니 이는 第二世의 달의 入胎하는 象이다. 有言不信은 九二의 陽이 內部에서 陰에 掩蔽되어 發宣치 못한다 함이다.

 

九五는 震子入胎의 位이오 劓刖은 噬嗑卦의 滅鼻滅趾이니 震子가 陰中에 入함을 象함이다. 九五에는 祭祀의 象이 있는데 易理에는 사람이 神에서 生하므로 子孫을 生하는 象의 卦에 神에게 祭祀하여 上으로 祖上을 繼하고 下로 子孫에게 傳한다는 뜻을 表한 것이니 祭는 人과 神의 相接함이오 祀는 敬慕하여 記念함이라 九五는 震子와 兌澤이 相遇하여 第二世의 入胎하는 象이므로 祭로써 神明을 接하고 祀로써 祖上을 敬慕하고 함을 말한 것이다.

 

九二의 酒食은 飮食으로써 物을 生養하는 象을 말함이니 이는 生의 中心에서 入胎한 震子를 生養함이오 亨祀라 함은 亨은 嘉會함이오 祀는 敬慕記念함이니 이는 第二世의 入胎하는 生의 中心에서 神과 人이 相和하여 사람이 神에 生한다는 뜻을 表한 것이다. (有言不信 尙口乃窮 = 九二之征凶)

 

胎宮은 달의 胎育의 宮이오 困은 달의 始生하는 卦인데 六三은 無水하고 또 乘剛하여 生命과 光明이 없으므로 先天달의 消하는 象이 되어 凶한 것이다.

 

六三은 上으로 剛鹵한 澤底를 負하니 이는 石에 困한 象이오 下로 陽을 乘하여 陽水를 掩하니 이는 蒺藜에 據한 象이다. 蒺은 草와 疾로 되고 疾은 陽이 陰에 陷하여 病한 것이니 蒺의 刺가 사람을 傷함을 象함이오 藜는 旱草로서 旱害가 있는 때에 蒺藜가 먼저 生하는 것이니 六三은 陽水를 掩하여 澤에 水가 없으므로 旱草의 象을 取한 것이다. 兌澤은 女體의 陰子의 象이오 陰子는 妻의 象인데 澤에 陽水가 없어서 陰子가 生치 못하니 이는 그妻를 見치 못하는 象이다. 繫辭에는 이것을 人事로써 말하여 困할 바가 아닌 데에 困하니 名이 반드시 辱되고 據할 바가 아닌 데에 據하니 身이 반드시 危할지라 이미 辱되고 또危하여 死期가 將至하거니 妻를 그 可히 見함을 得하리오 하니 이는 六三에 物의 生生하는 象이 없음을 말한 것이다.

 

初六은 剛揜卦의 最底에 있어 暗昧不明한 象이 되는 것이다. 사람은 行하면 臀이 體軀의 中間에 있고 坐하면 臀이 底에 있는 것이니 夬姤는 乾陽이 陰中에 入하는 行人의 象이므로 臀이 卦의 中間에 있고 困은 夬에서 生한 卦이므로 그 뜻을 表하기 爲하여 臀의 象을 取하고 胎宮의 胎兒는 坐하는 것이므로 臀이 底에 있는 象을 取한 것이며 困卦의 底는 初六이므로 初六에 臀의 象을 말한 것이다.

 

株는 木과 朱로 되고 朱는 赤心木이다. 坎은 木의 堅多心의 象이 되고 內에 陽을 含함으로 朱木은 坎의 象이며 初六은 胎兒가 木圍中에서 生하고 있으므로 臀이 朱木에 掩蔽되어 있다고 한 것이오 九二의 朱 九五의 赤이 모두 朱木의 뜻이다.

幽는 光明이 가려서 隱微함이오 谷은 水가 半見하여 山間口에 出함이니 幽谷은 山間에 泉이 始出하는 隱微한곳이오 胎宮의 最底를 象한 것이다.

 

酒食은 需九五의 酒食과 同一하니 困九二에 需九五의 生命水가 있음을 말한 것이다.

 

金車는 剛鹵의 뜻이니 車는 鹵簿이므로 車에 鹵의 象을 말한 것이다.

 

葛藟는 旱田에 生하는 蔓草로서 蔓纏上覄하는 것이니 困은 無水의 澤에 草木의 生하는 象이있고 上에 纏하여 九五를 覄하고 있으므로 旱田에 生하는 葛藟를 象한 것이다. 臲은 隍의 뜻으로서 阜의 毁함이오 卼은 扤의 뜻으로서 木의 枝가 傷하여 없음이니 上六은 澤無水한 곳이므로 阜가 毁하고 木이 無枝하고 한 象이다. 上六은 六三과 함께 陽을 掩蔽하는 爻이므로 上六의 葛藟는 六三의 蒺藜와 같고 上六은 臲卼은 六三의 石과 같은 것이다. 그러나 六三은 入하므로 澤이 涸하여 凶하고 上六은 行하므로 水가 來하여 吉한 것이다.

 

困하기를 于葛藟하고 于臲卼하니 이는 曰하기를 動悔하고 有悔하고 한 것이다. 動悔는 困하기를 葛藟에 함이오 有悔는 困하기를 臲卼에 함이다

 

大象

澤無水는 剛揜의 뜻이다. 險中에서 困하므로 天命을 致하여 自己의 意志를 遂行하는 것이 곧 困을 變通하는 길이니 致命은 繫辭의 「盡性至命」의 뜻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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